공연 전통과 힙의 감성 공존… ‘K-PLAY 안동 페스타’ 20일 개막

전통과 힙의 감성 공존… ‘K-PLAY 안동 페스타’ 2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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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잇는 감성 문화축제, 안동 도심에서 3일간 개최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안동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감성 축제 ‘K-PLAY 안동 페스타’가 6월 20일(목)부터 22일(토)까지 3일간 웅부공원과 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안동문화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안동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전통의 재해석’이라는 주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세대 통합형 문화 콘텐츠로 구성돼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한다.

개막일인 20일에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3대가 함께하는 안동양로연’이 오전 행사의 포문을 연다. 시조창과 취타대 공연, 기로연 등의 전통예술 공연과 함께, 3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효가족 시상식’이 열려 세대 간 공감의 장을 마련한다. 행사장에는 국수 나눔도 제공돼 따뜻한 공동체의 정을 더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통기타·색소폰 앙상블 공연과 함께 실버가요제, 천연염색 패션쇼가 잇따라 열리며, 경북 전통 화전놀이 대회에서는 여성 참가자들이 전통 화전을 부치고 이를 관람객들에게 시식으로 제공해 체험의 재미를 더한다. 체험 부스도 풍성하다. 민속어드벤처 체험존, 페이스페인팅, 보석십자수 거울 만들기, 클레이 무드등 만들기 등 총 8종의 체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돼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저녁 시간에는 도심 속 이색 야외 공간에서 펼쳐지는 ‘막걸리나잇’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지역 막걸리와 막걸리 칵테일을 함께 즐기며, 디제잉 쇼, 뒤란주막, 민속 놀이터 등 민속 감성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참여형 콘텐츠가 여름밤을 장식한다.

한지를 활용한 포토존이 곳곳에 설치돼 이색적인 야간 경관을 연출하며, 안동문화원사 내부에는 ‘실내 숲속 쉼터’를 콘셉트로 한 ‘#안동한컷’ 전시회와 ‘도산네컷’ 체험도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추억을 선물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K-PLAY 안동 페스타는 전통문화의 가치를 젊은 감각으로 풀어낸 새로운 축제”라며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