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제주 여행주간부터 캐릭터 기반 지역 관광 홍보 본격화
[제주]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19일 제주웰컴센터에서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와 지역 중심 제주 여행 콘텐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를 방문하는 내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연중 관광 내수 활성화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캐릭터 콘텐츠를 활용한 참여형 관광 콘텐츠를 확산하고,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 관광 기반 조성을 목표로 협력할 계획이다.
전 세계 243개국에서 2억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게임 ‘쿠키런’은 대표적인 한국 IP로, 이용자 대부분이 MZ세대로 구성되어 있어 젊은 층 관광객에게 새로운 제주 관광의 매력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쿠키런은 지난해 ‘제주의 하루’ 행사와 ‘컬러풀 산지 페스티벌’ 등 제주 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협력 사업을 지속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쿠키런 IP를 활용한 제주 지역 콘셉트의 캐릭터 아트워크 개발, 온·오프라인 홍보, 오프라인 이벤트 운영 등을 포함한 연간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첫 번째 협력 결과물은 오는 6월 27일부터 7월 6일까지 열리는 ‘제주 여행주간’을 통해 선보인다. 이 기간 동안 도내 여러 지역에서 쿠키런 캐릭터를 찾는 스탬프 투어, 공항 환대 이벤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9월과 11월에도 지역 여행주간과 연계한 콘텐츠가 이어질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의 지역 특성과 매력을 담은 캐릭터 콘텐츠 개발을 통해 MZ세대의 관심을 유도하고, 지역 중심의 제주 관광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며 “쿠키런과의 협업을 통해 내수 관광 수요를 활성화하고 참여형 지역관광 콘텐츠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키런은 16년간 이어진 장수 IP로, 2023년 대한민국 캐릭터 부문 대통령상, 2021 대한민국 게임 대상 최우수상(쿠키런:킹덤), 2024 구글플레이 선정 올해의 베스트 게임상(모험의 탑) 등을 수상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