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시행 2년 만에 가입자 70만 명 돌파…시민 체감형 교통복지 정책으로 자리매김
[부산]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가 ‘2025 국가서비스대상’에서 대중교통 통합할인 패스 부문 첫 대상을 수상했다. 해당 부문은 올해 처음 신설된 것으로, 동백패스가 첫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리며 제도적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동백패스는 2023년 8월 1일 시행된 제도로, 월 대중교통 이용금액이 4만 5천 원을 초과할 경우 초과분을 최대 4만 5천 원 한도 내에서 지역화폐 ‘동백전’으로 환급해주는 정책이다. 이후 선불형 동백패스(2024년 3월), 청소년 동백패스(2024년 7월), K-패스 연계(2024년 8월) 등으로 서비스가 확장되며 이용자 중심의 교통복지 모델로 발전해왔다.
2025년 5월 기준 가입자 수는 70만 명을 돌파했으며, 2024년 한 해 동안 약 270만 명의 시민이 월평균 2만 8천4백 원의 환급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은 44.6%로, 2022년 대비 2.4%포인트 상승하며 정책 효과를 입증했다.
부산시는 오는 7월부터 ‘모바일 동백패스’를 도입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동백패스는 시민 체감형 정책의 대표 사례로, 앞으로도 모빌리티 혁신을 통해 누구나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