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산백련지서 4일간 펼쳐지는 전국 최대 연꽃축제…공연·체험·야경으로 무더위 날려
【무안】이소미 기자 lsm@newsone.co.kr

전국 최대 규모의 단일 연꽃 축제인 ‘제28회 무안연꽃축제’가 6월 26일 전남 무안군 일로읍 회산백련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여름이 켜지는 순간, 무안에서’를 주제로 4일간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초록빛 연잎과 순백의 연꽃이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공연, 체험, 야경 콘텐츠가 어우러진 여름 대표 문화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개막식은 김산 무안군수와 박문재 축제추진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꽃의 힘으로 다시 태어나는 생명의 무안’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이어 박지현, 에녹, 최유나 등이 출연한 개막 축하공연과 불꽃쇼가 분위기를 달궜으며, 첫날에만 약 4만 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됐다.
축제장에는 태권V, 아이언맨, 뽀로로 등 인기 캐릭터 유등 20여 종이 전시된 ‘유등 캐릭터존’, 연꽃 족욕, 보트 탐사, 황토맨발길 걷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지역상생 프로그램인 ‘백련마실’도 운영돼, 일로읍 중심 상가와 연계한 카페 투어 할인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주요 공연 일정은 다음과 같다:
- 27일: ‘썸온 콘서트’ (한동근, 순순희, 엔분의일 출연)
- 28일: ‘대학가요제 리턴즈’ (구창모, 홍서범, 조갑경), ‘댄스 투나잇’ (싸이버거)
- 29일: ‘청춘마이크’, ‘태군노래자랑’ (박군, 강혜연, 요요미 출연)
또한, 28~29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워터樂 페스티벌’이 무료로 운영돼 DJ, 댄스팀, 물대포와 함께하는 물놀이 이벤트가 펼쳐진다. 밤에는 청사초롱을 들고 생태탐방로를 걷는 ‘연빛달빛야행’ 프로그램도 진행돼, 고요한 여름밤의 정취를 더한다.
김산 군수는 “올해 축제는 연꽃 개화 시기보다 앞당겨 개최된 만큼, 다양한 콘텐츠로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했다”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여름 대표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무안연꽃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