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포 해수욕장 70주년 맞아 대규모 개장식… 개장 첫날 2만 3천여 명 찾아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충남 태안군의 해변이 여름 피서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5일, 만리포와 꽃지, 몽산포를 비롯한 태안 지역 22개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하며 본격적인 여름 시즌의 막을 올렸다.
특히 개장 70주년을 맞은 만리포 해수욕장에서는 ‘2025 만리포 해수욕장 개장식’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현장에서는 유명 가수의 축하공연과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 라이팅쇼가 펼쳐지며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주최 측이 당초 1천여 명 규모로 예상했던 개장식에는 무려 5천여 명 이상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개장 첫날, 만리포 해수욕장에는 총 2만 3천여 명의 피서객이 방문해 태안의 바다를 만끽했다. 햇살 아래 펼쳐진 백사장과 탁 트인 서해의 풍경은 도심을 벗어난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휴식을 선사했다.
태안군은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하고, 다양한 여름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여름, 태안 해변은 다시 한 번 전국의 피서객을 불러모으는 여름철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