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문화관광 교류 논의… 대만 관광객 유치 박차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경상북도의 관광산업이 대만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적 교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는 대만 타이난시정부 관광여행국 린궈화 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경북을 공식 방문한 자리에서 타이난 지역과의 문화관광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회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가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2025 타이난 국제여전 초청, 자전거 및 섬여행을 매개로 한 한국-대만 관광업계 간 네트워크 구축, 그리고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통한 홍보 협력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타이난시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양측은 지난 2018년 타이난여행업협회와의 업무협약(MOU)을 계기로 협력 기반을 다졌고, 2019년과 2020년에는 공사가 타이난 국제여전에 직접 참가해 경북의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며 꾸준히 교류를 이어왔다.
공사는 이번 만남이 단순한 의전 행사에 그치지 않고, 대만 관광시장 내 경북의 입지를 더욱 굳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공사가 발표한 외국인 관광시장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대만은 전년 동기 대비 외국인 관광객 입국 증가율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대만 관광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며, 전략적 협력이 필요한 시점임을 보여준다.
김남일 사장은 “대만은 한국관광의 중요한 파트너이자 가능성 높은 시장”이라며, “이번 교류를 계기로 타이난시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국제관광 교류를 통해 지역관광의 외연을 넓히고,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