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부산시티투어 유럽산 2층 버스 신규 도입“

[문화관광뉴스] “부산시티투어 유럽산 2층 버스 신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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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일부터 운영, 70명 이상 탑승 가능…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강화

부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운영하는 부산시티투어가 오는 21일부터 유럽산 2층 버스 2대를 신규 도입해 운영한다.

부산시티투어는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2층 오픈탑버스를 운영한데 이어, 2층버스 신규 도입을 통해 시티투어버스 노후차량을 교체함과 동시에 코스 다변화와 연계 상품개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2층버스는 대당 70명 이상이 탑승 가능해, 기존의 2층 버스보다 많은 탑승정원과 선진화된 버스디자인으로 탑승객들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차량 내에 장애인 편의시설도 설치해 관광약자를 위한 접근성도 대폭 개선한다. 신규차량은 외부 랩핑작업 및 안전검사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21일부터 기존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티투어는 2013년부터 부산관광공사가 운영을 맡으면서 세계적인 명품 시티투어를 목표로 실시간 운행알림서비스, 카드결제시스템, 스마트 안내시스템 구축 등 지속적 혁신을 거듭했다. 그 결과 2013년부터 흑자운영을 시작해, 올해는 연말까지 탑승객 33만명 돌파가 예상되며 전년 대비 15%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산시티투어는 KTX와 연계한 ‘레일시티투어’, 에어부산 이용객 2,000원 할인, 해양관광 패키지상품 등 지역업계와 연계한 상품판매에 주력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공사는 광고수익 및 탑승권 판매채널 확대 등을 통해 관광객 유치 증대와 수익모델 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년에는 기장 방면으로 운영노선을 확대해 해안절경과 재래시장, 지역축제를 연결해 더욱 풍성한 즐길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부산시티투어버스는 2004년 운영을 시작한 이후, 타시도의 벤치마킹의 대상이 될 정도로 코스개발, 시스템 구축, 고객 서비스 등 전국 시티투어버스를 선도해 왔다.

부산관광공사 심정보 사장은 “부산시티투어를 이용해주시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편의향상을 위해 신규 2층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규노선 확대와 요트, 유람선을 연계한 상품개발로 관광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