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아라홍련을 빛으로 피우다… 함안박물관, 가족 교육프로그램 성황리에 마무리

아라홍련을 빛으로 피우다… 함안박물관, 가족 교육프로그램 성황리에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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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유물 이야기부터 무드등 만들기까지… 아이들과 함께한 특별한 문화체험

【함안】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연꽃의 고장 함안에서 가족들이 함께 연꽃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함안박물관은 지난 12일, 초등학생과 보호자 등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라홍련 페이퍼 플라워 무드등 만들기’ 교육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700년 전 연못에서 피어난 ‘아라홍련’을 주제로, 연꽃이 지닌 문화적 상징성과 다양한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아이들이 직접 종이 연꽃을 만들어 무드등으로 완성하는 체험형 교육으로 꾸려졌다. 참가자들은 박물관에 전시된 연꽃 모양 유물들을 살펴본 뒤, LED 전구와 한지를 활용해 연꽃과 잎을 표현하며 식물 구조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아이들은 자신이 만든 무드등을 손에 들고 환하게 웃으며 박물관을 나섰고, 보호자들은 “아이와 함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창작 활동까지 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함안박물관은 매월 2주간, 토요일마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생과 가족은 물론, 문화 체험 기회가 적은 관내 취약 계층까지 아우르는 포용적 운영으로 지역 사회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가고 있다.

7월의 두 번째 프로그램은 오는 26일 열린다. 이날은 박물관 제1전시관을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며 함안의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의 역사를 배우고, 활동지와 퀴즈를 함께 풀어보는 ‘박물관 그림일기 2’가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참여는 함안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일부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회차당 정원은 40명으로, 관련 문의는 박물관(☎0507-1391-9266, ☎055-580-3901)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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