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 18일 시원한 개장…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 선사할 것”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 18일 시원한 개장…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 선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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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까지 31일간 운영… 캐릭터 차광막·워터슬라이드 등 다채로운 시설 마련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전남 함평군이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해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 개장을 앞두고 안전 점검을 완료했다. 함평군은 오는 7월 18일부터 8월 17일까지 총 31일간 물놀이장을 운영하며, 올해 첫 선을 보이는 ‘2025 함평 물놀이 페스타’와 함께 피서객들을 맞이한다.

군은 14일 이상익 함평군수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파도풀과 워터슬라이드 등 주요 놀이시설을 비롯해 수질관리와 안전 매뉴얼 이행 여부를 꼼꼼히 점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상익 군수는 “군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피서객 분산 유도를 위한 전시관·체험관 활용 방안도 현장에서 지시했다.

이번 물놀이장은 차별화된 즐길거리와 함께 이용객 편의도 크게 강화됐다. 특히 함평군 대표 캐릭터 ‘황박이’를 활용한 차광막이 눈길을 끈다. 입구와 물품대여소 등 주요 공간에 캐릭터 디자인이 적용돼 대기 시간에도 즐거움을 더한다. 더불어 샤워부스 5대, 해바라기 수전 4대가 설치되어 무더위 속 체온 조절을 돕고, 그늘막·쉼터·락커룸 등 다양한 무료 편의시설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물놀이 페스타의 대표 프로그램인 ‘서바이벌 물총대전’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예고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조리된 배달 음식 반입이 가능한 점 역시 타 지역 물놀이장과의 차별화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지난 6월부터 사전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소방서·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심의회를 실시해 폭염 및 수상 사고에 대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왔다. 현장에는 인명구조요원, 의료진, 안전요원이 충분히 배치돼 사고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수질관리와 시설점검을 위해 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