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K-POP으로 만나는 착한 관광… NCT DREAM, 안동서 ‘전국반짝투어’ 콘서트 개최

K-POP으로 만나는 착한 관광… NCT DREAM, 안동서 ‘전국반짝투어’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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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원 특산물로 입장, 수익은 전액 기부… 안동시, Mnet과 연계 마케팅 전개

[안동]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안동시가 K-POP을 활용한 이색 관광 마케팅에 나선다. 글로벌 인기 아이돌 그룹 NCT DREAM이 출연하는 Mnet 신규 예능 프로그램 전국반짝투어 촬영이 7월 15일 안동에서 진행되며, 이를 계기로 콘서트와 기부, 지역 홍보를 결합한 독특한 관광 마케팅이 펼쳐진다.

Mnet 전국반짝투어는 아이돌 그룹이 지역을 여행하며 직접 콘서트를 홍보하고, 현장에서 팬들과 교감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번 안동 편에서는 NCT DREAM 멤버들이 직접 안동의 주요 관광지와 원도심을 돌며 안동 특산물을 990원에 판매하고, 해당 수익금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NCT DREAM’ 이름으로 안동시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공연 입장권은 따로 판매되지 않으며, 현장에서 990원에 판매되는 안동 특산물 구매로 입장할 수 있는 이색적인 방식이 도입된다. 팬들은 콘서트를 즐기면서 동시에 지역 농산물을 구매하고, 착한 소비를 통한 기부에도 동참하게 되는 셈이다.

NCT DREAM과 안동의 인연도 각별하다. 과거 안동 신세동 벽화마을을 방문해 팬들과 함께 NCT DREAM 벽화를 남긴 데 이어, 최근 산불 피해 당시에도 멤버들이 성금을 기부하는 등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이번 콘서트는 지역 팬들에게도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와 기부 연계 캠페인이 젊은 세대가 안동에 관심을 갖고 방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안동을 다시 찾는 미래 관광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문화와 관광이 결합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연 일정과 자세한 참여 방법은 Mnet 공식 SNS 및 Mnet Plus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