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함안복합문학관, 2025년 첫 기획전 ‘함안문학’ 전시 개최

함안복합문학관, 2025년 첫 기획전 ‘함안문학’ 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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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작가들의 문학 세계 조명…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함안복합문화관 내 함안복합문학관이 2025년 첫 기획전으로 ‘함안문학’ 전시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함안 지역의 대표 작가 5인의 문학 세계를 조명하며, 7월부터 9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 운영된다.

이번 기획전은 함안에서 활동하거나 함안과 인연이 깊은 지역 작가들의 생애와 문학작품을 조명함으로써 지역 문학의 정체성과 문학적 성취를 알리고자 마련됐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시인 박태일, 소설가 서정홍, 아동문학가 김해화, 시조시인 이양자, 수필가 김이수 등 5인이다.

전시는 ‘함안의 작가를 만나다’, ‘작품을 읽다’, ‘작가의 공간을 엿보다’라는 세 개의 소주제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작가의 생애와 주요 작품을 비롯해, 작가가 창작에 사용했던 물품이나 실제 작업 공간을 재현한 전시 공간을 통해 생생한 문학적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전시도 마련돼 있다. 김해화 작가의 아동문학을 중심으로 구성된 전시 공간은 그림책 낭독과 만들기 활동을 통해 문학을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 작가의 주요 작품을 낭독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문학영상관’도 함께 운영된다.

함안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지역 문학인의 삶과 문학을 조명함으로써 함안의 문화적 깊이를 넓히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문학과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자산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기획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함안문학’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단체 관람 및 체험프로그램 참여는 사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