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속초해수욕장, 여름밤 수영 즐긴다…19일부터 야간개장 운영

속초해수욕장, 여름밤 수영 즐긴다…19일부터 야간개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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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바다 속초’ 등 다채로운 야간 콘텐츠 마련…밤 9시까지 수영 가능

속초해수욕장이 오는 7월 19일부터 8월 10일까지 여름철 야간개장을 운영한다. 동해안에서 가장 먼저 야간개장을 도입한 속초시는 올해도 해변과 주변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여름밤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야간개장 기간 동안에는 해수욕장 중앙통로 주변 약 130m 구간에서 오후 9시까지 수영이 가능하다. 이는 기존 수영 가능 시간이었던 오후 6시보다 3시간 연장된 것으로, 해가 진 후에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속초시는 안전한 운영을 위해 LED 부표 설치, 유해생물 방지망 점검, 수상안전관리요원 및 질서계도요원 확대 배치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특히 폭죽 사용, 소음, 불법 상행위 등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계도 활동을 강화해 쾌적한 이용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올해 야간개장은 수영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적 요소가 강화된 점이 특징이다. 백사장 최대 규모의 미디어아트 공연인 ‘빛의 바다, 속초’는 기존 주말 한정 운영에서 확대되어, 야간개장 기간 동안 매일 밤 9시와 10시에 두 차례 상영된다. 가로 70m, 세로 15m의 대형 화면에 펼쳐지는 빛과 음악의 향연은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밤바다 풍경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칠링비치페스티벌’(8월 13일), ‘무소음 DJ파티’(8월 46일), 송림 산책로 야간개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가족 단위 관광객부터 젊은 세대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밤 콘텐츠가 풍성하게 준비됐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야간개장을 통해 속초의 밤바다가 가진 매력을 더욱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특별한 여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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