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에어풀·안전요원 상시 배치… “자연 속 안심 피서지” 인기 예고
【구미】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한여름 더위를 피하기 위한 가족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이 깊은 숲속으로 향할 전망이다. 구미도시공사가 운영하는 옥성자연휴양림이 오는 18일부터 ‘숲속 물놀이장’을 본격 개장하면서다. 개장 기간은 8월 21일까지로 총 35일간 운영된다.
기자가 찾은 옥성자연휴양림은 무성한 나무 그늘과 시원한 바람 덕에 도심의 열기를 잠시나마 잊게 해줬다. 휴양림 입구를 따라 걷다 보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오는 작은 물놀이장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번에 조성된 물놀이장은 유아를 위한 에어풀 2기를 설치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눈길을 끈다. 수질은 지하수와 상수도를 혼합해 철저하게 관리되며,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매트가 깔려 있어 사고 위험도 낮췄다.
현장에는 물놀이 안전요원이 상시 배치돼 있고, 파라솔과 휴식공간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휴양림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부터 물놀이장 관련 문의 전화가 이어졌고,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주말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인근에는 2야영데크장이 가까이 있어 물놀이 후 가족들이 함께 바비큐를 즐기거나 하룻밤 캠핑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단, 야영장은 사전 예약이 필수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재웅 구미도시공사 사장은 “옥성자연휴양림의 숲속 물놀이장은 자연과 함께하는 안전한 피서 공간으로 마련됐다”며 “구미 시민들이 신뢰하고 다시 찾을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