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푸른 바다와 황금빛 낙조…

푸른 바다와 황금빛 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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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돌머리해수욕장, 한 달간 여름 개장

[함평]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서해안의 낙조 명소이자 함평의 여름을 대표하는 돌머리해수욕장이 7월 18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피서철 맞이에 나섰다. 오는 8월 17일까지 한 달간 운영되는 이번 해수욕장 시즌에는 안전과 체험, 자연경관이라는 세 가지 매력을 두루 갖춰 방문객을 맞는다.

돌머리해수욕장은 해송림과 깨끗한 갯벌, 그리고 붉게 물든 서해안 석양이 어우러진 천혜의 휴양지다. 특히 광주광역시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이라는 뛰어난 접근성 덕에 매년 수많은 피서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현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해변을 따라 길게 이어진 ‘무지개 갯벌탐방로’를 거닐거나, 해수풀장과 해수찜치유센터, 주포한옥마을 등을 방문하며 여름 바다의 낭만을 만끽했다. 인근 오토캠핑장에서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바다를 배경 삼아 한가로운 한때를 즐겼다.

올해는 뱀장어잡기, 갯벌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아이들은 물놀이에, 어른들은 힐링에 푹 빠진 모습이다.

안전에도 빈틈이 없다. 함평군은 해수욕장 운영 기간 동안 안전관리요원 6명을 상시 배치하고, LED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날씨, 간조‧만조 정보, 어린이 물놀이장 안전수칙 등을 제공하며 철저한 안전관리에 나섰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더운 여름, 가족과 함께 시원한 바다와 낙조가 있는 돌머리해수욕장에서 소중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며 “군에서도 안전하고 쾌적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돌머리해수욕장은 자연 그대로의 경관을 간직한 만큼, 방문객들에게는 쓰레기 되가져가기 등 환경보호 캠페인 참여도 함께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