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머니GO·카카오 T 통해 전국 24개 지자체 관광교통 서비스 통합
울주·안동·파주 등 10개 지역 관광택시, 50%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지역을 여행할 때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교통편’이다. 익숙하지 않은 대중교통, 한정된 관광버스, 예약이 번거로운 택시. 그런데 이 모든 고민이 이제는 모바일 하나로 해결될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는 22일부터 티머니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전국 24개 지자체의 관광택시와 시티투어 서비스를 모바일 앱에서 예약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공사는 지난 4월 ‘민관 협업 관광교통 활성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자체들과 협력해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 이용자는 ‘티머니GO’ 앱에서는 울산 울주, 경기 파주, 충북 제천, 강원 영월, 경북 안동·영주·영천·영덕·청도, 경남 합천 등 10개 지역의 관광택시를 예약할 수 있다. ‘카카오 T’ 앱에서는 서울 마포, 대전, 경기 시흥·가평, 강원 춘천·원주, 전북 익산·완주 등 14개 지자체의 시티투어 상품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관광객들에게는 반가운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티머니GO에서는 관광택시 이용 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적용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휴가철 국내여행을 계획 중인 이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 안내교통팀 박혜은 팀장은 “그동안 각 지역마다 제각기 운영되던 관광 교통 서비스를 앱 하나로 통합하면서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며 “올해 안으로는 외국인을 위한 전용 호출 앱 ‘케이라이드(k.ride)’에서도 시티투어 예약·결제 기능을 추가해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여행 편의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앱 하나로 떠나는 지역 여행. 관광은 물론 교통도 간편하게 즐기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