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청소년이 여는 과학의 내일, 영주에서 함께하다

청소년이 여는 과학의 내일, 영주에서 함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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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청소년 과학캠프’ 성황… 과학과 전통이 만난 창의융합 체험의 장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과학의 꿈을 품은 청소년들이 영주에 모였다. 지난 7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영주시 선비세상 컨벤션홀과 한국선비문화수련원 일원에서 열린 ‘2025 청소년 과학캠프’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캠프는 영주시가 주최하고 ‘영주과학교사모임’이 주관한 행사로, 관내 중·고등학생 100명과 지도교사 20명이 참여했다.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캠프는 ▲융합과제 실습 ▲야간 별자리 관측 ▲미래 과학기술과 진로를 주제로 한 명사 특강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손과머리 박성윤 대표와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김범준 교수의 강연은 미래 산업 변화에 대한 통찰과 함께, 과학을 향한 동기를 심어주는 시간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캠프의 특징은 단지 과학 기술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통문화와의 융합을 시도했다는 점이다. 효문화진흥원과 선비문화수련원의 협조 아래, 참가 학생들은 효(孝) 사상과 전통예절, 선비정신 체험 등 전통인성 교육에도 참여했다. 과학과 인문, 기술과 정신의 균형 있는 성장을 꾀한 것이다.

김호정 선비인재양성과장은 “이번 캠프가 청소년들에게 과학의 즐거움과 함께 우리 고유의 가치인 선비정신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교육발전특구 선도도시로서, 청소년의 과학적 소양과 융합형 사고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창의융합형 교육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과학과 전통이 어우러지는 이번 캠프는 그런 노력의 한 단면이자, 청소년 미래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