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전국 영화관 대상 입장권 할인권 450만 장 배포… 7월 25일부터 선착순 발급
[문체부]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 전국 영화관에서 입장권 6천 원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오는 7월 25일(금) 오전 10시부터 총 450만 장의 영화관 할인권을 선착순으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내수 진작과 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2025년 2차 추가경정예산 271억 원을 바탕으로 추진되며, 할인권은 씨지브이(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큐(Q) 등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공식 누리집 및 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된 할인권은 9월 2일(화)까지 사용 가능하며, 요일 제한 없이 영화 예매 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당 최대 2매까지 발급 가능한 할인권은 멀티플렉스 외에도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작은영화관, 실버영화관 등 다양한 형태의 영화관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단, 일부 영화관은 현장 발급 방식을 병행하며, 참여 영화관 목록은 영화진흥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문화가 있는 날인 7월 31일(수)에는 기존 할인 혜택과 정부 지원이 중복 적용돼 단돈 1천 원으로 영화 한 편을 관람할 수 있다. 이날은 기존 ‘문화가 있는 날’ 할인 가격 7천 원에서 6천 원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장애인·경로·청소년 우대, 조조 할인 등 기존 할인도 중복 적용되며, 일부 카드사의 청구 할인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할인 지원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무더위를 피해 영화관에서 문화생활을 즐기고, 동시에 침체된 영화관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 냉방 잘 된 영화관에서 6천 원 할인까지 더해진다면, ‘가성비 피서지’로 영화관이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