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광정책의 연속성과 글로벌 도약 위한 1년 더
[공사]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서울 관광정책의 방향타를 쥐고 있는 서울관광재단의 길기연 대표이사가 재연임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기존 관광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이어가게 됐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6일, 길기연 대표이사의 재연임을 확정하고 새로운 1년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길 대표는 2021년 7월 처음 취임한 이후 총 5년간 서울관광재단을 이끌게 된다. 이번 재연임은 서울관광재단 설립 이후 최초의 사례로, 길 대표의 지난 4년간의 성과에 대한 평가가 반영된 결과다.
길 대표는 임기 동안 서울의 고유한 자원을 기반으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다듬는 데 주력했다. 도심 속 자연을 관광자원으로 전환한 ‘등산관광’은 북한산, 북악산, 관악산 등 3곳에 센터를 개소하며 최근 누적 방문객 10만 명을 넘어섰다. 또한, 야간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선보인 ‘광화문 마켓’과 ‘서울빛초롱축제’는 올해에만 500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이며 서울의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 외에도 여름철 광화문광장에 도심형 휴식 공간인 ‘서울썸머비치’를 조성해 89만 명이 찾았으며, ‘서울마이소울’ 브랜드를 활용한 굿즈 개발과 체험형 콘텐츠 공간 ‘서울컬쳐라운지’ 운영 등도 관광의 외연을 확장한 사례로 꼽힌다.
서울시는 이번 재연임 결정이 현재 추진 중인 관광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외래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밝혔다.
길 대표는 “서울이 세계 TOP 5 관광도시로 도약하려면 서울만의 독창적인 매력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연결해야 한다”며 “서울의 문화, 자연, 일상 속 자산들을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