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전국 77곳 대상 암행 점검 실시
[문체부]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주요 관광지에 대한 특별 점검이 시작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8일부터 약 2주간 ‘국민 점검단’과 함께 전국 77개 주요 관광지와 관광시설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하고 공정한 여행 환경 조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점검에 참여하는 100명의 국민 점검단은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선발된 ‘관광서비스 누리 살핌단’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국 곳곳을 직접 찾아 암행 방식으로 실태를 살핀다.
점검 대상에는 해수욕장을 비롯해 여름철 관광객이 집중되는 40곳의 주요 관광지 외에도, 관광 편의시설, 숙박업소, 쇼핑점 등 관광객 이용 빈도가 높은 시설들이 포함됐다. 주요 점검 항목은 안전시설 관리 실태, 정찰제 운영 여부, 부당요금 사례 여부 등이다.
한국관광공사는 현장에서 수집된 점검 결과를 토대로 17개 시도별 보고서를 작성해 지방자치단체와 공유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문제가 확인된 곳에는 시정 조치를 요구하고, 공정한 가격을 준수하며 서비스 품질이 우수한 업소는 ‘공정가격 우수업소’로 선정해 홍보를 지원할 방침이다.
양경수 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 직무대리는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이번 점검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