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대표단 초청·전통체험·이웃사랑 바자회 등 다양한 행사로 지역 활력
[옥천]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올해로 16회를 맞은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가 달콤한 과일 향기와 다채로운 프로그램 속에 지난 8월 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축제 첫날에는 자매도시 대표단을 초청해 상호 우호를 다지는 교류의 시간을 마련했다. 개막식에는 ▲대전 동구 조성직 부구청장 ▲부산 동래구 김정수 부구청장 ▲경기 부천시 김영애 평생교육국장을 단장으로 한 22명의 대표단이 참석해 옥천군과의 우정을 확인하고 축제의 시작을 함께했다.
옥천읍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회는 옥천체육센터 뒤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3일간 ‘향수상회’를 운영하며 과거 장터의 정겨운 풍경을 재현했다. 행사에는 토종꿀, 표고버섯, 호박, 두부 등 지역 농특산물을 생산하는 10개 팀이 참여해 품질 좋은 먹거리를 직접 소개하고 판매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또한 향수상회 내 체험마당에서는 굴렁쇠, 장단지 투호 등 8가지 전통놀이가 펼쳐졌으며, 특히 아이들과 가족 단위 관람객의 큰 관심을 받은 떡메치기 체험이 인기 순위를 기록했다.
옥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곽상혁, 민간위원장 송유정)는 축제 기간 ‘이웃사랑 작은 바자회’를 개최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주민들이 기부한 생활용품, 주방용품, 수공예품 등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었고, 수익금 전액은 복지 사각지대와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새콤달콤한 포도·복숭아의 맛과 풍성한 문화행사가 어우러져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약 ○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지난해보다 약 ○만 명 증가한 방문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실내 판매장 운영, 전국톱10가요쇼 개막축하음악회, 영동난계국악단 공연, 포도·복숭아 가요제 등 군민들의 정서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또한 ▲우체국 쇼핑몰(mall.epost.go.kr) ▲온충북몰(onchib.co.kr, 모바일 앱 가능) ▲청풍명월장터(www.alji.co.kr) 등 온라인 기획관을 통한 비대면 판매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실내 판매장 운영과 행사 동선 조정 등 세심한 준비 덕분에 더 많은 관람객들이 축제를 찾아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옥천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널리 알리고,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로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