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곳에 이어 올해 2곳 선정, 총 5개 주민사업체 관광산업 참여
[함안]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함안군이 주민 주도형 관광사업 기반을 넓히며 지역관광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8월 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 관광두레 신규 주민사업체 공모’에 지역 기반 여행과 체험 콘텐츠를 제안한 2개 주민사업체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더함안협동조합’과 ‘북스박스’는 각각 로컬 여행과 지역 특화 체험을 주제로, 주민이 주도하는 관광산업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로써 함안군은 지난해 선정된 3개 사업체를 포함해 총 5개 관광두레 주민사업체를 운영하게 됐다.
관광두레 사업은 2013년부터 시작된 주민 참여형 관광 육성 사업으로, 관광두레 PD와 주민 공동체가 협력해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사업체 창업과 경영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함안군은 2024년 처음으로 관광두레 사업에 참여했으며, 현재는 최승일 PD의 주도 아래 2년 차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군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비롯해 주민 대상 간담회와 설명회 등을 꾸준히 열며 관광두레 사업 참여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그 결과, 신규로 선정된 두 사업체는 최장 4년 동안 최대 8000만 원 이내에서 창업·경영 컨설팅, 디자인·홍보, 교육과 견학, 시제품 제작과 같은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2024년 1차 연도로 선정된 ‘가야지’, ‘꽃초린두레’, ‘함안인’ 등 기존 3개 주민사업체도 지역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미술 체험 키트를 개발한 ‘가야지’, 웰니스 농장 체험과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꽃초린두레’, 로컬 기념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함안인’은 스마트 스토어 운영, 제품 개발, 지역 축제 참가 등 다양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신규 2개소가 추가되며 총 5개 주민사업체가 관광두레에 함께하게 된 만큼 지역관광생태계 구축에 의미 있는 변화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살릴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관광두레 사업을 통한 주민 주도형 관광 모델의 정착은 지역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관광산업 자립 기반 마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