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관광지서 현장 맞춤형 실습…326항차 대비 체계적 준비 나서
[제주]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제주를 찾는 크루즈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현장 실무 교육이 제주에서 진행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5일 도내 관광통역안내사들을 대상으로 제주항 및 주요 관광지에서 크루즈 관광 실무 중심의 교육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올해 강정항과 제주항을 통해 총 326항차의 크루즈선 입항이 예정되면서, 다양한 국적과 취향을 가진 관광객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크루즈 터미널부터 관광지까지…실제 동선 따라 실습
교육은 제주항 크루즈 터미널 현장 답사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관광객들의 입출항 절차와 이동 동선을 직접 확인하며, 터미널 내 주요 시설의 운영 방식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안내 시 유의해야 할 안전 및 편의 사항 등 실무적 정보도 함께 전달받았다.
현장 교육은 관광지까지 이어졌다. 안내사들은 용두암과 용연계곡, 이호테우 등대, 한라수목원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관광지별 특성과 스토리텔링 포인트, 관광객 유형별 맞춤 응대법 등을 실습했다. 실제 크루즈 관광객의 동선과 유사한 코스를 따라가며 실전과 같은 분위기 속에서 교육이 이뤄졌다.
관광통역안내사, 크루즈 관광의 첫인상 책임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관광통역안내사는 단순한 안내를 넘어, 항만에서 관광지까지 관광객의 이동을 도우며 안전과 편의를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실무 교육을 통해 관광 안내 역량을 높이고, 크루즈 관광객의 만족스러운 제주 경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와 관광공사는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입항 시마다 현장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크루즈 친화형 관광 콘텐츠 개발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