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AI·스트리밍 시대, 지역 시각문화의 세계적 확장 모색
[영화제]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맞아 지역 시각문화의 미래를 탐구하는 국제 학술포럼이 열린다.
부산국제영화제 지석영화연구소는 동서대학교와 협력해 오는 9월 19일 영화제 기간 중 영상산업센터 11층에서 ‘지역에서 세계로 향하는 시각문화의 미래’를 주제로 학술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세계적 권위자들이 연사로 참여해 디지털 미디어, 인공지능(AI), 스트리밍 플랫폼 등 기술 혁신이 가져온 시각문화의 변화를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간다. 뉴욕필름아카데미 총장 마이클 영, 베이징필름아카데미 교수이자 중국애니메이션연구소 소장인 순리쥔, 아카데미상 단편 애니메이션 후보에 오른 감독 에릭 오가 강연자로 나서 글로벌 시대 속 시각적 상상력의 의미와 역할을 조명한다.
포럼에서는 지역의 역사·전통·생활방식에서 비롯된 시각 언어와 서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정체성을 가진 콘텐츠로 발휘되는 흐름을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세계화가 진전될수록 지역성이 창의성과 차별성의 핵심 자원이 되는 시대적 맥락을 분석하며, 지역 기반 시각문화가 세계 무대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로 확장되는 가능성을 모색한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는 이번 포럼이 창작자와 연구자, 학생들의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 시각문화가 세계와 접속하는 새로운 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