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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작가 작품 전시와 아마추어 경연, 캠핑·요가 등 가족 단위 즐길거리 풍성 –
[태안]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태안군 남면 몽산포 해수욕장이 가을바람을 타고 모래 향기로 물든다. 태안군과 ‘모래조각 힐링페스타’ 추진위원회는 21회째를 맞은 태안 대표 여름 축제를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과 관광객들은 이미 축제 준비로 분주한 해변 곳곳에서 축제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모래조각 힐링페스타는 전문작가의 작품 전시와 아마추어 경연, 모래 미끄럼틀, 샌드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제다. 특히 2003년부터 2015년까지 축제가 열렸던 몽산포 해수욕장에서 10년 만에 돌아온 이번 행사는 ‘태안 모래조각 힐링페스타’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관광객에게 뜻깊은 추억을 선사한다.
현장에는 축제 준비로 분주한 모래밭과 행사 안내판, 체험 부스 설치가 한창이었다. 유아용 모래체험장과 해변 요가, 캠핑 프로그램 부스가 차례로 모습을 드러내며 축제 현장 분위기를 미리 느낄 수 있었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전문작가와 함께 아마추어 참여자가 어우러지는 축제는 태안 모래조각 페스티벌의 핵심”이라며 “참가자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선착순 50팀을 모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7일 열리는 아마추어 모래조각 경연대회에는 약 200명이 참가하며, 전문작가 심사를 거쳐 대상 1팀 100만 원, 최우수상 2팀 각 70만 원, 우수상 3팀 각 50만 원, 장려상 10팀 각 10만 원 상당의 태안사랑상품권이 수여된다. 참가 신청은 9월 14일까지 군 관광진흥과 관광기획팀 또는 이메일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태안군 관계자는 “모래조각 페스티벌은 태안의 아름다운 자연과 관광자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축제”라며 “전문가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최고의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월 근흥면 연포 해수욕장에서 열린 제20회 모래조각 페스티벌에는 수많은 가족과 관광객이 몰려 축제 현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올해는 몽산포 해수욕장에서 다시 열리며 태안 해변이 모래조각과 즐거움으로 가득 찰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