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함평군, 관광 취약계층에 ‘행복여행’ 지원

함평군, 관광 취약계층에 ‘행복여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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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일일 여행으로 문화 향유 기회 선물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전남 함평군이 관광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특별한 여행을 지원하며 뜻깊은 하루를 선물했다.

함평군은 지난달 29일 ‘2025 함평군 행복여행 지원사업’을 통해 군민 39명에게 여수시 일일 여행을 제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체적·경제적 여건으로 여행이 어려운 군민들에게 무료로 관광 기회를 열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여수 월드서커스, 유람선,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관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다채로운 체험을 즐겼다. 특히 학교면 소재 복지시설 ‘시온원’의 아동들도 함께 참여해 여행의 의미를 더했다.

지원 규모는 1인당 18만 원 상당의 여행상품으로, 70세 이상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은 동반자 1인을 포함해 최대 36만 원 상당을 지원받았다. 여행에 참여한 한 아동은 “다양하고 예쁜 광경들을 볼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친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여행을 통해 새로운 것을 느끼는 즐거움은 모든 군민이 누려야 할 권리”라며 “앞으로도 군민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9월 초 ‘2025 함평군 행복여행 지원사업’ 참가자를 추가 모집해 더 많은 관광 취약계층에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