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7억 원 투입, 낙석 위험 해소·교통 편의 개선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강원 홍천군이 지역 대표 관광지인 용소계곡에 새로운 터널을 개통하며 안전한 관광 기반을 마련했다.
홍천군은 지난 1일 두촌면 천현리 농어촌도로 구간에 ‘용소계곡 터널’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0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41억 원, 도비 16억 원, 군비 40억 원 등 총 97억 원이 투입됐다. 2021년 12월 착공 이후 약 3년 만에 결실을 맺은 것이다.
홍천 9경 가운데 7경에 해당하는 용소계곡은 맑은 물과 기암괴석, 숲과 너른 바위가 어우러져 내설악에 견줄만한 비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지만, 가파른 절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낙석 위험과 협소한 도로 폭으로 인해 불편이 이어져 왔다.
이번에 완공된 터널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도로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도로 폭도 확장돼 교행이 어려웠던 불편이 개선되면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득선 홍천군 건설과장은 “터널 개통으로 용소계곡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가 한층 강화됐다”며 “주차장과 터널, 수태교를 잇는 도로 정비도 서둘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천군은 앞으로도 지역 관광 발전을 위한 기반 시설 확충과 경관 환경 조성에 힘쓰며, 관광객과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관광 환경 조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