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태안, 가을의 시작 알리는 꽃 향연

태안, 가을의 시작 알리는 꽃 향연

공유

국화·버베나·클레오메… 11월 4일까지 네이처월드서 ‘2025 태안 가을꽃박람회’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꽃과 바다의 도시’ 충남 태안군이 가을을 알리는 대규모 꽃 축제로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태안군은 오는 9월 19일부터 11월 4일까지 남면 마검포길에 위치한 네이처월드에서 코리아플라워파크 주관 ‘2025 태안 가을꽃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그동안 안면읍 꽃지 해수욕장에서 열리던 행사를 남면 네이처월드로 옮겨 열리는 첫 행사로, 축구장 14개 면적에 가을을 대표하는 다채로운 꽃들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대표적으로 가을의 상징인 국화를 비롯해 산들바람에 어울리는 버베나, 여왕의 왕관을 닮은 클레오메, 토피어리와 어우러지는 산파첸스, 달콤한 꿀맛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샐비어 등이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펜타스, 금어초, 꽃담배, 설악초 등 다양한 품종이 전시돼 저마다의 매력을 뽐낸다.

낮에는 꽃이, 밤에는 빛이 축제를 수놓는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태안 빛축제’는 화려한 LED 조명으로 또 다른 낭만을 선사하며, 해질녘 방문하면 꽃과 빛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큰 호응이 기대된다.

코리아플라워파크 관계자는 “내년 안면읍에서 열리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성공을 기원하며, 가을꽃박람회와 세계튤립꽃박람회 등을 남면 네이처월드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태안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5 태안 가을꽃박람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코리아플라워파크(041-675-5533)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