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뜨 블랑슈·스페셜 토크·액터스 하우스 등 풍성한 프로그램 마련
[영화제]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관객과 함께 호흡할 공식 이벤트 일정을 발표했다. 까르뜨 블랑슈, 스페셜 토크, 액터스 하우스, 아주담담, 마스터 클래스, 씨네 클래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인과 관객이 가까이 만나는 자리를 마련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까르뜨 블랑슈’에는 봉준호, 매기 강, 강동원, 은희경, 손석희 등이 참여해 자신이 사랑하는 영화를 직접 선정하고 관객과 함께 감상한 뒤 대화를 나눈다. 영화와 인생이 교차하는 순간을 공유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상영 이후 감독·배우와 함께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는 ‘스페셜 토크’에는 정지영, 마이클 만, 실비아 창, 이창동, 두기봉, 장준환, 이제훈, 류승완 등이 참여한다. 작품의 의미와 창작 과정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외 대표 배우들이 연기 철학과 삶을 전하는 ‘액터스 하우스’에는 이병헌, 손예진, 니노미야 카즈나리, 김유정이 나서 관객과 진솔하게 소통한다. 또한 ‘아주담담’은 씬스틸러 배우들의 이야기, 신인 여성 감독들의 제작 경험, 글로벌 영화제 교류 등 폭넓은 주제로 진행된다.
세계적 거장들이 직접 강연하는 ‘마스터 클래스’도 주목된다. 마르코 벨로키오, 마이클 만, 세르게이 로즈니차, 자파르 파나히, 줄리엣 비노쉬가 참여해 영화 예술과 인생관을 나눈다. 여기에 코고나다, 폴 W. S. 앤더슨, 알렉산드레, 조르지 코베리제 형제, 라 프란시스 후이 등이 참여하는 ‘씨네 클래스’에서는 영화와 사회적 맥락을 읽어내는 새로운 시각이 제시된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행사별 참석 게스트와 세부 일정은 추후 보도자료와 홈페이지를 통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