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부터 무용까지…공연예술 전 분야 현장 목소리 반영한 정책 마련 나서
[문체부]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이 9월 2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 집에서 공연예술인들과 현장 간담회를 열고, 창작·실연·유통 전반에 걸친 공연예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악, 연극, 음악, 오페라, 무용 등 공연예술 전 분야의 예술인들이 참석해 활동상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정책 개선을 위한 제안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앞서 최 장관은 8월 연극계와 뮤지컬계 현장을 방문하고, 문화예술 단체장들과의 의견 수렴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선웅 서울시극단 단장, 김민지 서강대 퓨처랩연구소 연구원,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박애리 동국대 교수, 사무엘 윤 서울대 교수 등 공연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해 ▲초·중등 문화예술 교육 확대 ▲‘찾아가는 공연’ 활성화 ▲클래식 산업화 기반 마련 ▲공연장 대관 시점 조정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제작극장을 중심으로 한 예술 융합, 한국예술종합학교 통합캠퍼스 구축, 국립음악센터·국립발레학교·국립무용전용극장 등 특성화 시설 확충 필요성도 강조됐다. 심사제도 개선과 국악 등 기초예술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최 장관은 “케이-컬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초예술의 창의성과 역량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청년 예술인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분야별·성장단계별 지원 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 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예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체감 가능한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