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0여 명 참가…백두대간 넘는 도전, 문경의 자연과 함께 달린다
[문경]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문경의 가을 하늘 아래, 자전거가 또 다른 여행을 시작한다. 오는 6일 토요일, 문경시민운동장에서 ‘2025 문경새재 그란폰도 자전거대회’가 열린다. 문경시 체육회가 주최하고 문경시 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 2,7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는 오전 7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후 3시까지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백두대간의 이화령고개와 여우목고개를 포함한 험준한 코스를 달린다. 코스는 총 152㎞의 그란폰도와 107㎞의 메디오폰도 두 가지로 운영되며, 시간 내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메달이 수여된다.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한다. 구간별로 배치된 안전요원과 응급의료팀, 경찰·소방 인력, 자원봉사대 및 의용소방대가 도로 통제와 사고 예방을 담당하며, 코스 분기점에서는 오전 11시 30분 컷오프 타임이 적용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선정된 문경 자전거길에서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특별한 도전이 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모든 참가자가 큰 부상 없이 안전하게 완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문경의 자연과 스포츠가 어우러진 대표적인 레저 행사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