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까지 Kanayama Minami Building Museum Wing서 열려…요괴 문화의 역사와 현대적 체험 결합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일본의 요괴 미술이 최첨단 디지털 기술과 만나 새로운 감각의 전시로 펼쳐진다. HITOHATA, INC.는 나고야 아이치현 ‘가나야마 미나미 빌딩 뮤지엄 윙’에서 체험형 디지털 아트 전시 ‘움직이는 요괴전 NAGOYA – Imagination of Japan’을 오는 9월 23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에도·메이지 시대 화가들이 남긴 ‘백귀야행 두루마리’, ‘백물어’, ‘오니’, ‘텐구’, ‘갓파’, ‘쓰쿠모가미’ 등 요괴 미술을 3DCG, 프로젝션 매핑, 홀로그램 스크린과 같은 첨단 영상기술로 구현해 몰입형 체험을 선사한다. 세밀한 입체 조형물과 디지털 연출이 결합해 관람객은 실제 요괴와 마주하는 듯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일본 최초의 고서 박물관인 Nishio City Iwase Bunko와 Shodoshima Yokai Art Museum의 협력으로 귀중한 요괴화와 희화, 우키요에 판화 실물 전시가 마련됐다. 요괴가 지닌 문화적·역사적 의미와 현대 대중문화로 이어지는 흐름도 함께 조명된다.
전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관람객은 요괴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거나 아이들을 위한 놀이형 체험을 통해 요괴 세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으며, 전시 해설은 일본어와 영어로 제공된다.
HITOHATA 측은 “이번 전시는 요괴 문화를 즐기고, 배우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아트 엔터테인먼트”라며 나고야를 찾는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전시 참여를 권했다.
공식 웹사이트(www.yokaiimmersive.com)를 통해 전시 정보와 세부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