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문경시, 외국인 대상 ‘사기장과 함께하는 한국 무형유산 데이’ 개최

문경시, 외국인 대상 ‘사기장과 함께하는 한국 무형유산 데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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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도자기 제작과 문화공연 체험하며 한국 무형유산 소개

[문경]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문경시는 ㈜백산헤리티지 주관으로 지난 8월 30일과 9월 6일, CIEE Seoul 연세대 교환학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사기장과 함께하는 한국 무형유산 데이’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국가유산청 생생국가유산 사업의 일환으로 외국인에게 문경 전통 도자기와 무형유산을 소개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문경국가무형유산전수관을 방문해 김정옥 국가무형유산 사기장 보유자와 후계 사기장으로부터 전통 도자기 제작 기법을 배우고, 발물레 체험과 망댕이 장작가마 소성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또한 어울림 풍물놀이패, 주흘난타, 문경에코중창단, 문경새재 아리랑 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관람하며 현장 체험의 몰입도를 높였다.

백산헤리티지 김남희 대표는 “사기장의 전통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참가자들이 입체적이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경시 관계자는 “생생국가유산사업은 올해로 6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지역 자원과 연계한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10월에서 11월 사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한 차례 더 진행될 예정임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