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제주도, 17일간 ‘제주여행주간’ 운영…“가을 제주, 색다르게 즐기세요”

제주도, 17일간 ‘제주여행주간’ 운영…“가을 제주, 색다르게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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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애월·조천·중문 일대서 도보·캠핑·힐링 프로그램 진행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12일까지 17일간 ‘제주에 스며드는 시간, Slow&Flow’를 주제로 가을 시즌 제주여행주간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여행주간은 제주시내와 애월읍, 조천읍(웃가름), 중문(알가름)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성수기에 집중된 관광 수요를 분산하고 내국인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앞서 6월에는 대정·안덕·한경·한림(서카름) 지역에서 시행됐으며, 오는 11월에는 구좌·성산·표선·서귀포·남원(동카름) 지역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제주공항 홍보 부스 운영 △참여 기업의 여행상품 할인 △지역 특화 ‘지역데이’ 운영 △‘쿠키런과 함께하는 스탬프 투어’ 등이 마련됐다.

지역데이는 제주시 원도심 도보여행(9월 26일), 애월 캠핑 프로그램(9월 27일), 조천 힐링 노르딕워킹(10월 3일) 등으로 구성된다. 제주시 원도심 워킹투어에는 유튜버 ‘뭐랭하맨’과 지역 상점·외식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며, 애월에서는 캠크닉과 플리마켓, 자이로키네시스 클래스, 섀도우 콘서트가 진행된다. 조천에서는 교래 삼다수 숲길에서 노르딕워킹 체험이 열린다.

지역데이 참가 신청은 QR코드 스캔을 통해 가능하며, 9월 20일까지 선착순 모집이 진행된다.

또한 도와 공사는 곽지해수욕장, 렛츠런파크, 에코랜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당, 함덕해수욕장 등 주요 장소에 스탬프 투어 포스터와 남방큰돌고래·귤 에어 조형물을 설치해 관광객 참여를 유도한다. 참가자는 지역별로 2개 이상의 스탬프를 모으면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 이용권 경품 응모에 참여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지역 중심의 여행주간을 통해 관광객은 제주만의 색다른 즐거움을 경험하고, 지역은 새로운 활력을 얻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