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2025 장흥 회령포 이순신 축제 ‘회령포 시간여행’ 성황리 개최

2025 장흥 회령포 이순신 축제 ‘회령포 시간여행’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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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수군통제사 입성식·군악대 공연 등 역사와 문화 어우러진 장흥 대표 축제

[징흥]이소미 기자 lsm@newsone.co.kr

전남 장흥군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기리는 ‘2025 장흥 회령포 이순신 축제’를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회진면 회령진성과 회진항 물양장 일원에서 개최했다.

올해 축제는 ‘12척의 판옥선! 회령포 시간여행’을 주제로 열렸으며, 3일 동안 풍성한 역사·문화 프로그램으로 주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끌었다.

첫날인 12일에는 만선기원풍어제를 시작으로 12척 해상퍼레이드와 삼도수군통제사 입성식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지역민들이 직접 참여한 거리행진과 군악대·의장대 공연은 이순신 장군의 역사적 발자취를 생생히 재현했다. 오후 6시 열린 개막식에서는 선조의 교서 전달식, 회령포 결의, 출정식이 진행됐으며, 이순신 장군의 삼도수군통제사 재수임과 회진면 주민들의 헌신적인 노역을 담은 뮤지컬 주제공연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개막식에는 15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둘째 날인 13일에는 회령진성 역사걷기, 인문학 강의, 회령포 노젓기 대회 등이 열려 지역민의 단합을 도모했다. 주무대에서는 문화예술인 대회와 전남 오케스트라 공연, 회령포 가요제가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한복패션쇼, 회령포 골든벨, 체험형 놀이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며 축제를 마무리했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 동안 장흥문화역사관 특별전, 장흥대동놀이, 판옥선 만들기, 신기전 체험, 육군 8539부대의 사격 및 장갑차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이 됐다.

김성 장흥군수는 “회령포 이순신 축제는 장흥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축제”라며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고, 자랑스러운 장흥의 역사를 널리 알리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