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부산 전역서 펼쳐지는 가을 축제 ‘페스티벌 시월’

부산 전역서 펼쳐지는 가을 축제 ‘페스티벌 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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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일부터 10월 3일까지…26개 행사로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 도전

[부산]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부산이 가을을 맞아 도시 전체를 무대로 한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부산시는 오는 9월 21일부터 10월 3일까지 시 전역에서 ‘가을의 바람’을 주제로 ‘페스티벌 시월’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해 10개 분야 26개 축제로 꾸려진다. 예술·공연·미식·국제회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아우르며 가을 도시관광 특별 캠페인 성격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페스티벌 시월’만의 이색 경험행사가 신설돼 눈길을 끈다. 개막일에는 부산 해상교량을 무대로 한 자전거 대회 ‘세븐브릿지 투어’가 열리고, 광안대교 상판에서는 1천 명이 참여하는 ‘브런치 온더 브릿지’가 열린다. 저녁에는 세계 정상급 드론 연출팀이 참여하는 ‘북항월드드론페스티벌’과 부산재즈페스타가 북항 친수공원에서 펼쳐져 가을밤을 수놓는다.

벡스코에서는 아시아 창업엑스포 ‘플라이아시아(FLY ASIA) 2025’, 부산국제음식박람회, 수제맥주마스터스챌린지 등 경제·미식 행사가 이어지고, ‘시월 인사이트’ 브랜드 아래 각종 포럼과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또한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 공연예술 프로그램도 관광객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참여행사 간 교류를 지원하는 ‘시월 라운지’도 지난해보다 늘어난 3곳(벡스코 야외광장, 부산국제록페스티벌 현장, 더베이101)에서 운영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페스티벌 시월은 부산만의 집적화된 매력과 차별화된 브랜드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사상 최초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시대를 여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