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함안군, 2026년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선정

함안군, 2026년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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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비 확보로 10억 원 규모 문화유산 사업 본격 추진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함안군이 2026년 국가유산 활용 공모사업과 세계유산축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4억 5천만 원과 도비 9천 8백만 원 등 총 5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군비를 포함하면 내년 총 10억 원 규모의 문화유산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선정 사업은 ▲세계유산축전(5억 2백만 원) ▲국가유산 야행사업(2억 4천만 원) ▲생생 국가유산 사업(2억 1천만 원) ▲전수교육관 활성화사업(3천 5백만 원) 등 4개 분야로 구성된다.

2026년 9월 개최 예정인 세계유산축전은 가야고분군이 등재된 7개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하며, 함안박물관 일원에서 개막식과 체험형 프로그램, 국제 행사 등을 열어 세계유산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국가유산야행은 무진정, 성산산성, 대산리 일원에서 ‘무궁무진(無窮無盡)’을 주제로 진행되며, 무진정 함안낙화놀이, 미디어 융·복합 공연, 함안화천농악 공연, 문화유산 밤길 사색, 이야기 투어, 체험형 야시장 등 8가지 테마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생생 국가유산 사업에서는 선사시대 공룡발자국 탐방, 무형유산·농촌체험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수교육관 활성화사업은 함안화천농악 전수교육관을 거점으로 경남 무형유산 체험, 차박 캠핑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함안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함안의 문화유산 가치를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확보된 국도비를 활용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