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킹·트레일러닝·캠핑·공연 즐기며 도민·관광객 ‘열광’, 마을·주민 소득 ‘쑥쑥’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제주에서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체류형 아웃도어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서귀포 치유의숲과 가시리 일대에서 열린 ‘2025 고아웃 슈퍼하이킹 in 제주’ 행사를 6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연과 함께하는 슈퍼하이킹’을 주제로, 국내외 하이커 500여 명과 제주 도민 100여 명이 함께 트레일러닝, 하이킹, 캠핑,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슈퍼하이킹은 단순한 아웃도어 체험을 넘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관광 모델로 주목받았다. 참가자들은 카름스테이 마을에서 2박을 하며 주민과 교류하고 마을 공간과 시설을 활용했다. 가시리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식사를 함께하며 지역 음식을 경험했다. 행사 스태프 숙소와 편의시설 운영 또한 마을 자원을 활용해 진행되면서, 참가자·주민·마을이 서로 연결되는 상생형 구조를 구현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행사가 제주 웰니스 관광지와 마을이 상생하는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특히 도민 100명을 무료 초청해 치유와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숙소·식사·편의시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과 공공요금을 지역에 환원하며 주민 소득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행사는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과 연계되어 진행됐다. 관광객과 관광사업체, 도민이 함께 자연을 보전하고 지역과 공존하며 문화를 존중하는 상생 관광 모델을 실천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경쟁력 있는 민간 브랜드와 상생협력을 확대하고, 제주 여행 목적지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민간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