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에서 밝힌 성화, 시민과 함께 미래를 향한 열정 점화
[부산]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일 오후 6시, 가덕도 연대봉에서 ‘세계와 미래를 향해 비상하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주제로 ‘비상의 불’ 성화 채화 및 맞이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장엄한 칠선녀 성화 채화 의식을 시작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전통 의식을 통해 불씨를 채화한 후, 부산페러글라이더협회장 노충헌 씨가 패러글라이딩으로 성화를 가덕도 연대봉에서 대항항까지 하늘길로 봉송했다. 이후 부산해양경비함정이 이순신 장군의 부산대첩 승전로를 따라 해상 봉송을 이어가며 부산의 하늘과 바다를 연결했다.
해상 봉송을 마친 성화는 유라시아 대륙 철도의 관문인 부산역에서 시민들의 열렬한 환호와 함께 맞이됐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화고(불타는 북)’ 퍼포먼스로 시민들의 뜨거운 열정을 표현했고, 지운밴드, 경서예지, 노라조, 코요태 등 유명 가수들의 시민 응원 콘서트가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사전 녹화된 성화 채화 영상도 함께 상영되며 장엄한 순간의 감동을 배가시켰다.
부산시는 이번 성화 채화를 오는 10월 13일까지 부산시청에서 보관하며 시민과 함께 ‘비상의 불’이 전하는 열정과 미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3일에는 인천 강화군 마니산 참성단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공식 채화식에서 ‘화합의 불꽃’을 부산시청까지 봉송할 계획이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오늘 성화 채화와 봉송은 부산이 세계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힘찬 출발”이라며, “시민들에게 뜨거운 열정과 감동을 전하고 부산의 미래를 환히 비추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