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대회와 작은 음악회 성황… 건강과 화합의 장 열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창녕군 남지읍이 가을 초입의 저녁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지난 1일 열린 ‘2025년 남지읍민 걷기대회 및 남지읍민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현장은 약 800여 명의 읍민과 방문객들로 북적이며 건강과 화합의 축제가 됐다.
이날 걷기대회는 남지체육회가 주최해 남지체육공원 일대를 걷는 코스로 진행됐다. 가족 단위로 나선 주민들은 늦여름의 청량한 바람을 맞으며 산책로를 따라 걸었고, 행사 말미에는 경품 추첨이 이어져 푸짐한 상품을 받는 즐거움이 더해졌다.
걷기대회에 이어 무대의 열기를 채운 것은 작은 음악회였다. 창녕낙동강유채축제위원회가 마련한 이 공연에는 초청 가수와 지역 예술가들이 무대에 올라 노래와 무용, 장구 공연 등을 선보였다.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무대에 주민들은 손뼉을 치며 호응했고, 아이들은 무대 앞을 뛰놀며 행사장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다.
행사를 찾은 주민들은 “걷기와 공연이 함께 어우러져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시간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행사장은 단순한 여가를 넘어 세대와 이웃이 함께 어울리는 만남의 장으로 채워졌다.
김선경 남지읍장은 “남지체육회와 창녕낙동강유채축제위원회가 뜻을 모아 주민 화합을 위한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단체와 협력해 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남지읍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한 건강 증진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따뜻한 연대를 확인하며, 일상 속 문화 향유의 가능성을 넓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