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2025 울산불꽃축제, 19일 강동몽돌해변서 개최

2025 울산불꽃축제, 19일 강동몽돌해변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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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과 멀티미디어 불꽃, 울산의 역사와 미래를 수놓다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울산사람들의 꿈’을 주제로 한 2025 울산불꽃축제가 오는 19일 오후 울산 북구 강동몽돌해변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불꽃축제는 울산공업축제를 마무리하는 연계 행사로 진행되며, 1000대 드론 공연과 업그레이드된 멀티미디어 불꽃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축제는 오후 6시 선셋불꽃으로 시작된다. 해질녘 동해안 몽돌해변을 배경으로 3분간 불꽃이 연출되며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이어 오후 7시 5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행사가 진행된다. 오후 8시에는 1000대 드론이 ‘울산에는 울산사람이 있다’를 주제로 밤하늘을 15분간 수놓는다.

이번 불꽃은 울산의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서사를 담고 있다. 7000년 전 선사시대부터 중·근세 어촌마을, 근대 산업수도, 현대의 문화·생태 정원도시까지 울산 사람들의 꿈과 열정을 표현하며, 글로벌 AI수도 울산의 미래를 휴머노이드 로봇과 함께 그려낸다.

주제 ‘고래의 꿈’ 아래 펼쳐지는 불꽃은 25분간 진행된다. 1막 ‘꿈을 따라, 바다를 넘어 하늘로’, 2막 ‘열정의 불꽃, 미래를 향해’, 3막 ‘초대의 빛, 모두의 하늘로’, 피날레까지 테마별 색상과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강동바다 위 바지선에서 쏘아 올리는 최대 12인치 타상불꽃과 울산 레터링 불꽃은 어둠 속 해변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원거리에서도 불꽃 배경음악을 들을 수 있는 오렌지 플레이 앱이 운영된다. 행사 당일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강동해안도로는 전면 통제되며, 셔틀버스와 증차·연장 운행되는 시내버스가 관람객 이동을 돕는다. 또한 울산스포츠과학중고, 강동초·중·고 등 주변 학교가 임시주차장으로 개방된다.

관계자는 “도로와 주차 여건이 제한적이므로 대중교통과 셔틀버스 이용을 권장하며, 안전요원의 안내를 따라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불꽃축제는 ‘추억의 고래트로’, 울산 출신 가수 김희재의 ‘아이러브 울산 시민콘서트’, ‘비보이 페스티벌’ 등 다양한 연계 행사도 함께 열려 관람객에게 특별한 가을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