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제22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이번 주말 개막

제22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이번 주말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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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7개국 41팀 참여…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진 가을 재즈의 향연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음악과 낭만이 흐르는 가평군 자라섬이 다시 재즈의 섬으로 변한다. 제22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경기도 가평 자라섬과 읍내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자라섬재즈는 ‘1년에 한 번 떠오르는 재즈의 섬’을 주제로 전 세계 17개국 41팀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잊지 못할 음악의 향연을 펼친다. 미국 기타의 거장 빌 프리셀을 비롯해 그래미 어워드 4관왕 스탠리 클락 N4EVER, 이브라힘 말루프 등 세계적인 거장이 대거 출연하며, 오스트리아의 볼프강 무트슈필 트리오가 서정적인 재즈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Focus 국가’로 선정된 헝가리에서는 드레쉬 퀄텟, 미클로스 루카치, 발린트 지에먼트 트리오, 스카이락 메트로폴리탄이 참가해 동유럽 재즈의 진수를 전한다. 또한 싱가포르 국립극장 에스플라네이드와 협업해 싱가포르 재즈 협회 오케스트라, 알러메이 페르난데즈, 앤드류 림 트리오가 무대를 꾸민다.

국내 아티스트로는 루시드폴과 김민규의 협연 무대를 비롯해 서수진 컬러리스 트리오, 한상원 밴드, 김솔아 퀸텟, 스윙스터즈, 신아람 Bium 프로젝트 등이 참여해 다채로운 한국 재즈의 매력을 선보인다.

자라섬재즈는 재즈 팬은 물론 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만 12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 입장이며,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애견존과 산책길도 마련돼 있다.

또한 축제는 환경 보호를 위해 다회용기 사용, 분리 배출 캠페인 등 친환경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자라섬재즈는 5년 연속 환경부 녹색생활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으며, 올해는 가평군청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축제를 실현한다.

자라섬재즈는 올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하이브리드 음악 영상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돼 첨단 기술을 활용한 무대 연출도 선보인다. 이번 페스티벌은 KB손해보험, 버거킹, 삼양식품, 파파존스, 야마하뮤직코리아 등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다양한 국제 문화교류 프로젝트와 협력으로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한 해의 가을을 완성시키는 단 하나의 축제’,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이번 주말, 세계 재즈의 감동을 자라섬 위에서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