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녹색 공간과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생태문화 확산 기대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울산시는 중구 성안동에 위치한 민간정원 ‘소오소오’를 울산광역시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등록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이다.
‘소오소오’는 전체 면적 1,155㎡ 가운데 470㎡를 녹지로 조성한 도심형 식물정원으로, 교목 9종, 관목 8종, 초화류 33종 등 총 5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정원 곳곳에는 향기와 색채가 뛰어난 식물들이 배치돼 계절감과 다양성을 느낄 수 있는 녹색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중구 최초 민간정원으로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 시민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다. 카페와 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과 함께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휴식과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울산시는 ‘소오소오’ 등록이 생태적 가치 증진과 함께 지역 정원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소오소오는 민간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도시 속 녹색 쉼터의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민간정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과 함께하는 생태도시 울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