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동일본, 광역 시나가와권 중심으로 국제도시 도쿄의 새로운 비전 제시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도쿄가 ‘미래형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 JR동일본 그룹은 하마마츠쵸에서 오이쵸까지 이어지는 ‘광역 시나가와권(Greater Shinagawa)’을 중심으로 국제도시 도쿄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대규모 도시 개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오는 2026년 3월 28일 개장하는 국제 교류 거점 ‘TAKANAWA GATEWAY CITY’와 도시형 복합문화공간 ‘OIMACHI TRACKS’다. JR동일본은 이 두 거점을 축으로 문화, 기술, 교통이 융합된 새로운 도심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도쿄의 밤을 품격 있게 즐길 수 있는 ‘나이트타임 이코노미’ 구역이 조성된다. ‘화(和)’의 미학과 전통, 그리고 애니메이션·팝 컬처가 결합된 독창적인 야간 체험 공간으로, ‘OIMACHI TRACKS’의 야경과 ‘MoN Takanawa’의 환상적인 외관, ‘WATERS Takeshiba’의 나이트 크루즈 등이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또한 약 5만㎡ 규모의 광장이 새롭게 탄생해 도쿄 도심 속 최대 규모의 개방형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이곳에서는 도시형 축제 ‘Tokyo Culture Week(가칭)’과 수변을 빛으로 수놓는 ‘Stella Week(가칭)’ 등 연중 대형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JR동일본은 ‘Suica 터치 트리거 서비스’를 활용해 방문객에게 실시간 이벤트 정보도 제공한다.
한편, 광역 시나가와권은 ‘미래 모빌리티’의 실험 무대가 되기도 한다. 수소버스, 자율주행, 수상교통, 플라잉카 등 첨단 이동수단을 도입해 ‘이동이 곧 관광’이 되는 도심형 교통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2025년 9월부터는 ‘JR 다케시바 수소 셔틀버스’가 다카나와 게이트웨이역까지 노선을 연장해 운행 중이다.
JR동일본 관계자는 “광역 시나가와권 개발은 도쿄의 새로운 밤과 100년 후의 풍요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라며 “TAKANAWA GATEWAY CITY를 중심으로 국제적 매력을 갖춘 도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