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천리포수목원·쥬라기박물관과 손잡고 체류형 관광상품 추진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천리포수목원·쥬라기박물관과 손잡고 체류형 관광상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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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입장권 운영 협약 체결로 관광·체험 연계 강화 –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 22일 천리포수목원, 안면도 쥬라기박물관과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통합입장권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박람회 관람객에게 다양한 관광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박람회 단독 관람 중심의 단기 체류 한계를 넘어 지역 주요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 것이다. 이를 통해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통합입장권은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통합권Ⅰ형’은 원예치유박람회와 천리포수목원 관람권을 결합한 일반 관광형 상품으로, 별도 입장권 발행 없이 휴대폰 QR코드로 간편하게 입장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2만2천 원, 청소년 1만8천 원, 어린이 1만2천 원으로, 각각 별도 구매 시보다 약 25% 저렴하다.

‘통합권Ⅱ형’은 원예치유박람회와 안면도 쥬라기박물관을 묶은 교육기관 대상 상품이다. 협약을 맺은 학교는 공문 제출만으로 단체 이용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성인 1만8천 원, 청소년 1만4천 원, 어린이 1만2천 원으로 약 35%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통합권Ⅰ형’은 박람회 기간인 2026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온라인과 현장 QR코드를 통해 판매되며, ‘Ⅱ형’은 같은 해 1월부터 4월 24일까지 교육청 및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통합입장권 운영을 통해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가족 단위나 학생 단체 방문을 적극 유도해 지역 관광산업이 한층 활기를 띨 것”이라며 “천리포수목원과 쥬라기박물관을 잇는 관광 벨트가 형성돼 ‘관람 중심 박람회’에서 ‘체험 중심 힐링축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2026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한 달간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개최되며, 도와 태안군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박람회 기간 동안 40개국에서 약 182만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