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 대비 120% 수익 증가… 체험과 판매 모두 호조 –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하동야생차문화센터가 올해 전년 대비 120%의 수익 증가를 기록하며 하동 차 산업과 지역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하동야생차문화센터는 박물관, 체험관, 판매장, 치유관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통과 현대 차 문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는 쌍계사 템플스테이, 태교여행, 켄싱턴리조트 협업 등 대상자별 특화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방문객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였다.
가장 인기를 끈 프로그램은 ‘티소믈리에 체험’으로, 하동군 티마스터와 함께 하동암차, 잭살차, 말차 등 다양한 차를 직접 시음하며 향과 맛을 비교하는 교육형 체험이다. 녹차 족욕 체험과 차와 명상, 다례인성체험, 삼색 다식 만들기, 찻잎 염색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돼 가족 단위와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티카페하동은 하동산 고급 말차를 활용한 말차라떼, 말차딸기라떼, 말차아이스크림 등 메뉴를 제공하며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판매장에서는 제다 28개소, 다기·다구 9개소 등 총 37개 업체와 협업해 348종의 차·다기·다구 제품을 판매, 올해 10월 기준 매출 1억 5천7백여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0%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 전체 수익은 전년 2억 3천7백여만 원에서 올해 2억 8천6백여만 원으로 증가했다.
하동군은 이번 성과가 하동 차의 품질과 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차 문화 관광 인프라 확충과 국제 교류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하동야생차문화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실시한 ‘2025년 우수 웰니스 관광지’ 공모에서 경남도 유일 선정돼 차 문화 선진지로서 하동군의 위상을 높였다.
하동야생차문화센터는 화개면 쌍계로 571-25, 27에 위치하며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된다. 축제 기간 등 관광객이 많은 시기에는 연장 운영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와 네이버 티카페하동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