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의령군, 제12회 우륵 탄신기념 전국가야금경연대회 성황리 개최

의령군, 제12회 우륵 탄신기념 전국가야금경연대회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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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연주자들 열띤 경연… 전통음악의 맥 잇는 무대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가야금의 창시자 우륵의 예술혼을 기리는 ‘제12회 의령 우륵 탄신기념 전국가야금경연대회’가 지난 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의령군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1일부터 2일까지 부림면 의령군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으며, 전국 각지의 가야금 연주자들이 참가해 기악과 병창 부문에서 열띤 경연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전통음악의 깊은 울림과 가야금의 예술적 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대회에서 최고상인 우륵대상(일반부 대상)은 대전의 김민지 씨에게 돌아갔다. 김 씨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500만 원을 받았으며, 상금 일부는 의령사랑상품권으로 지급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됐다.

이외에도 대학부 대상은 한양대학교 이성주, 고등부는 국립전통예술고 김태완, 중등부는 경북 청도의 이주영, 초등부는 살레시오초 김현준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특히 부림초 정유주 학생을 비롯한 16명의 학생이 초등부 장려상을 수상하며 지역의 음악교육 열기를 높였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우륵의 탄생지인 의령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통음악의 저변을 넓히고 가야금의 맥을 이어가는 뜻깊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전국의 연주자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전통음악의 중심 무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