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경기도·경기관광공사, 중국 단체관광객 5천 명 유치 성과

경기도·경기관광공사, 중국 단체관광객 5천 명 유치 성과

공유

무사증 제도 이후 도내 숙박·소비 활성화, 지역경제에 활력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여주오곡나루축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올해 초부터 추진한 ‘리얼 코리아 경기 웰컴 캠페인’과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확대 노력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4일, 지난 9월 29일부터 시행된 중국 단체관광객 대상 무사증 제도 이후 10월 말까지 약 3,000여 명이 경기도를 방문했고, 12월까지 추가로 2,000여 명이 도내 숙박 체류 관광 일정이 확정되어 총 5,000여 명의 중국 단체관광객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문한 중국 단체관광객들은 임진각 등 주요 관광지를 비롯해 여주오곡나루축제(10월 31일~11월 2일),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등 다양한 도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앞으로 도내에 숙박하는 관광객들은 용인, 수원, 평택, 김포, 고양, 파주 등지의 숙박시설을 이용하고, 인근 음식점·편의점·쇼핑몰 등을 방문해 지역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관광공사는 무사증 시행 이전인 지난 6월부터 중국 현지 홍보사무소를 통해 선제적인 유치활동을 펼쳐왔다. ▲중국 최대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과의 공동 라이브 커머스 홍보(6월), ▲통청여행과 여름철 공동 마케팅(6~8월), ▲중국 서부 내륙지역 단체시장 개척 세일즈 및 MOU 체결(9월), ▲국경절 황금연휴 대비 공동 마케팅(9~10월) 등을 통해 경기도 관광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이러한 노력은 이번 단체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국경절 연휴 기간 도내 주요 쇼핑시설의 중국인 매출 증가로도 이어졌다. 실제로 올해 1~8월 경기도 외래객 수는 전년 대비 약 16% 증가했으며, 2분기 외국인 방문률 증가율에서도 경기도가 전국 지자체 중 1위를 기록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중국 무사증 시행과 한류 확산, APEC 개최 등 방한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중국뿐 아니라 일본·동남아 등 주요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며 “향후 구미주, 중앙아시아 등 신규 시장도 적극 개척해 다양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