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제 군수 단감농가 찾아 구슬땀…“지역 농업은 모두의 과제”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가을 수확기를 맞아 함안군이 농촌의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함안군은 지난 5일 조근제 함안군수가 칠북면 봉촌리의 단감 재배 농가를 찾아 일손을 보탰다고 밝혔다.
이날 조 군수는 함안군농업기술센터 직원들과 함께 단감 수확 작업에 나서며,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도왔다. 현장에서 농민들과 이야기를 나눈 조 군수는 “농촌의 일손 부족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전체의 과제”라며 “가을마다 현장에서 함께 땀 흘리는 것이 지역 농업을 지키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함안군은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공무원과 유관기관, 사회단체 등 1,0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대대적인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단감, 배 등 수확기 인력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주요 농산물 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고령농가와 여성농가 등 인력 확보가 어려운 농가를 우선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촌의 인력난이 해마다 심화되고 있는 만큼 일손돕기로 농가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현장 지원과 농작업 안전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