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 연계…자연과 철학이 어우러진 생태예술 향연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전남 함평군이 가을 국향대전의 감동을 잇는 또 하나의 특별 전시를 선보였다. 함평자연생태공원 아열대식물관에서 ‘나비가 피운 꽃, 호접란’ 특별전이 열리며, 관람객들에게 자연과 예술, 철학이 어우러진 이색 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과 연계해 열리며, 난초과 식물이 직면한 멸종위기와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관 내부는 장자의 철학 ‘호접지몽(胡蝶之夢)’을 주제로, 꿈과 현실의 경계를 상징하는 다채로운 호접란이 어우러져 관람객을 환상의 세계로 초대한다.
특히 함평자연생태공원은 환경부 지정 제14호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멸종위기종 보전과 생태 복원에 힘쓰는 지역의 대표 생태거점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사계절 꽃피는 생태관광지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자연보호 의식을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호접란을 통해 자연이 품은 철학과 생명의 소중함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나비와 꽃이 공존하는 생명의 이야기가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성찰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비가 피운 꽃, 호접란’ 특별전은 오는 11월 30일까지 함평자연생태공원 아열대식물관에서 열린다. 관람객들은 형형색색의 호접란 포토존을 비롯해 생태보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 공간을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