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말이산고분군과 자연이 어우러진 역사·힐링 여행지로 주목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함안군이 ‘2025 에스알티(SRT) 어워드’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 여행지로 선정되며 대상을 수상했다.
에스알티매거진이 주관한 이번 평가는 지난 9월 한 달간 진행된 독자 설문조사와 전문가 평가를 종합해 이뤄졌으며, 총 1만 2,160명의 응답자가 참여했다. 그 결과 함안군은 고흥, 목포, 안동, 영주, 울주, 익산, 춘천, 공주, 해남과 함께 ‘2025년 대한민국 10대 여행지’로 선정돼 주목받았다.
‘천년의 시간이 머문 아라가야의 고도’로 불리는 함안은 202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말이산고분군을 중심으로 찬란한 고대사의 흔적과 자연의 정취가 어우러진 역사문화 관광지다. 아라가야 왕과 귀족의 무덤이 모인 말이산고분군에서는 토기, 철기, 장신구 등 8,0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돼 고대 가야 문화의 정교함과 예술성을 보여준다. 고분군 일대는 고대 남부 지역의 활발한 교류 흔적이 남아 있어 역사적 가치와 낭만이 공존하는 여행지로 손꼽힌다.
함안은 또한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힐링 명소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가을이면 핑크뮬리와 코스모스로 물드는 악양둑방길, 시원한 절경을 자랑하는 입곡군립공원 출렁다리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말이산고분군이 들려주는 역사와 가을빛에 물든 악양둑방길의 풍경이 여행의 설렘을 더한다”며 “고즈넉한 여유와 자연 속 힐링, 그리고 함안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감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함안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말이산고분군, 악양둑방길, 입곡군립공원을 연계한 관광 코스를 집중 홍보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 강화 등 관광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함안군 관광 관련 정보는 함안군 관광 누리집(haman.go.kr/tour.web)에서 확인할 수 있다.












